12월 러브레터 그 첫번째 편지

by 김용완 posted Dec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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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

지금은 듣고 있는거니? 한참동안 너를 바라보며 불러왔었는데...

친구야 ! 친구야!  이렇게 ..  

서운하냐고? 물론 조금 서운하지 .. 하지만 괜찮아..

지금부터 너가 날 친구로 받아준다면 그 서운함은 큰 기쁨이 될테니까 ..



그거 아니?

나 널 쭉 보아왔어. 너를 지켜보고 있었거든 .. 화내지는 마!

널 감시하거나 너에게서 무엇을 바라거나

부담을 주기 위한 맘 요만큼도 없으니까 !

다만.. 함께 하고 싶었어 ! 너랑 친구하고 싶었더든...



너의 주변에서 널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그리고 널 부르고 있으면

언젠간 날 바라봐주겠지.. 언젠간 내 목소리를 들어주겠지 ...

그러다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을거구 친구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는 맘으로..



너가 나랑 친구하기 싫다면 어쩔수 없지!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플거야

그 아픔은 너가 상상하지도 못할걸...

하지만 친구야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피하지만 말아주라..

그래줄 수 있는 거지?



나 참 바보같지? 그래도 괜찮아..

너만 날 인정해주고 친구로 받아준다면 더 바랄게 없거든...



나 너한테 할 말이 무지 많아..

아마 몇일 밤을 세워도 다 할 수 없을거야


하지만 너한테 무리한 부탁하지 않을래!  

내가 너에게 읽어 주려고 편지를 쓰고 있거든

매월 한번만... 내가 너에게 쓴 편지를 하나씩 읽어가려고 하는데

와 줄거지? 약속하는거다..


네게 할말이 정말 많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

속상한것도 많구 안타까운 것도 많구

함께 나누고 싶은 행복한 이야기들도 많구


괜히 눈치보거나 피하지 마..

어색해하지 마..

괜히 긴장하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

안그래도 되니까



내가 널 너무 잘 알아.. 그만큼 외로웠고 힘들었음 됐어..

그만큼 상처받았으면 됬어

여태컷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아웅다웅 살아온걸로 충분하니까...

그냥 편하게 와서 내 편지를 읽어주면 되...


사랑하는 친구야..

너 힘들게 하지 않을거야 ..

상처 받게 하지 않을거야 ..

여러가지 이유로  널 힘들게 하고 상처주는 사람들..

내가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나한테 조금만 관심을 가져줘 ..


하나만 약속해주면 되.. 내 편지 꼭 읽어주는거다..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