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불의 면과 나의 피부가 닿는 느낌....
따스한 물에 몸을 담구며 한가로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피곤함인듯 나른함인듯.. 편안한 느낌..
내가 좋아하는 것들중에 몇가지다.
모두 따뜻함, 포근함.. 이런것들이 공통점이다.
뭐 그보다 좋은것(?)도 있겠지만..
분명한건.. 그 좋아함의 이유가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을 깊이 원하는 내 영혼의
갈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홀로 집에 있을땐..
늦은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그 느낌을 즐긴다.
비누냄새도 좋고..
따스함이 좋다..
정작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것이 아닌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비누거품을 만들고 물로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밖으로 나오면
지난 겨울 장작나무의 탄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조금씩 그 냄새가 줄어드는건 사실이지만..
분명한건..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야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거다.
은은히 풍기는 나무냄새가 참 좋다.
보통때는 인식 할 수 없었던 냄새였는데
내 몸을 깨끗하게 하니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샤워를 하고 나올때마다 느끼곤 했다.
예수님의 향기..
그리고 그를 따르며 좇는 사람들의 그윽한 냄새..
분명 우리주변에 있는 냄새건만..
죄와 세상이 풍기는 잡다한 냄새에 가려
우리가 진정 누려야 할 좋은 향내들을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좀전에도 샤워를 하고 난후
작년겨울 장막나무가 불길속에 품어냈던 ..
그 냄새를 즐겼다.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