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월에 카페를 오픈하고 지금껏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은 저는 디자인일을 계속 하면서 투자자의 역활이였는데..
함께하고자 했던 이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카페 운영하는 일에 있어 손을 떼었고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수 없는 저로서는 이제 카페도 지키고 주문도 받고
이런저런 관리도 해가면서 디자인작업을 함께 해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디자인일만 했었을 때가
얼마나 여유롭고 좋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홀로 살기에는 정말 사치스러웠을만큼 30평대의 아파트..
전세로 살았었는데. 어쩌다보니 경매로 넘어가는 일을 겪고 전세금반환소송에서 이겼어도
파산신청한 주인덕에 전세금도 거의 날린셈이 되었습니다.
있는 돈 없는돈.. 부모님쌈지돈까지 동원해서 경매에 낙찰되기는 했지만.
흔히 말해 본인명의의 집에서 살 수도 없는 하우스푸어가 되었습니다.
카페를 오픈하기위해 들어간 돈도 정말.. 엄청났습니다.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계속 적자행진이 이어져 가는듯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결혼까지 했습니다.
솔직히 숨이 목구멍까지 차는듯 헉헉되고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인생살이의 무게감에 도망가고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9년전 디자인일을 시작했을때의 심정을 떠올리며
다시금 용기내어 힘을 내려합니다.
카페일도 디자인일도.. 또한 가치 있다 생각하는 사역의 자리도
열심을 다하려합니다.
지켜봐주시고 관심가져주십시오^^ 그리고 중보의 기도를 부탁드리니다.
손님